'원방'은 "원래 처방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원방공진단은 『동의보감』에 적힌 공진단의 원래 구성 — 사향·녹용·산수유·당귀 네 가지를 그대로 넣어 만든 것을 말합니다. 약재를 빼거나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뜻이고, 실질적으로는 사향이 원래 비율대로 들어갔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원방(原方)'이라는 말 자체는 한의학에서 널리 쓰는 표현입니다. 옛 의서에 적힌 처방을 그대로 쓰면 원방, 상황에 맞게 약재를 더하거나 빼면 가감방(加減方)이라고 부릅니다. 둘 중 하나가 더 낫다는 뜻은 아니고, 목적이 다릅니다.
공진단의 원래 구성
『동의보감』의 공진단은 네 가지 약재로 이루어집니다.
| 약재 | 처방에서 맡는 자리 |
|---|---|
| 사향(麝香) | 처방 전체의 방향을 잡고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자리 |
| 녹용(鹿茸) | 기력과 체력의 바탕을 채우는 자리 |
| 산수유(山茱萸) | 흩어지지 않게 수렴하고 다지는 자리 |
| 당귀(當歸) | 혈을 돌리는 자리 |
여기서 사향이 빠지면 처방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나머지 세 가지만으로는 원래 처방이 의도한 구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사향 자리를 다른 약재로 채웁니다.
원방이 아닌 공진단은 어디가 달라졌나
사향 자리를 무엇으로 채웠느냐에 따라 이름이 갈립니다.
| 이름 | 사향 자리에 | 특징 |
|---|---|---|
| 목향공진단 | 목향 | 속을 편하게 하는 자리. 오래 드시기 좋게 구성 |
| 침향공진단 | 침향 |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자리 |
| 녹용 2배 공진단 | 목향 + 녹용 비율을 2배로 | 체력·면역 쪽에 무게를 둔 구성 |
| 총명공진단 | 위 구성 + 원지·석창포 | 수험 기간을 염두에 둔 구성 |
바꿨다고 해서 못 만든 것이 아닙니다. 사향은 값이 높아 충분한 기간 동안 이어서 드시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석 달을 드셔야 하는데 한 달 치밖에 못 하신다면, 사향 없는 처방으로 석 달을 드시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름이 같으면 같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는 문제는 남습니다. 그래서 매일백세한의원은 이름을 나누어 부릅니다.
어느 쪽이 나에게 맞나 — 판단 기준 세 가지
1. 얼마 동안 드실 수 있나
가장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공진단은 한두 알 드시고 판단하는 약이 아니라 일정 기간 이어서 드시는 처방입니다.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짧게 사향공진단을 드시는 것보다 길게 녹용 2배 공진단을 드시는 편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지금 어떤 상태인가
기력이 크게 떨어져 회복이 더딘 상태와, 체력을 오래 끌어올려야 하는 상태는 접근이 다릅니다. 어느 쪽인지는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3. 몸이 처방을 받아들이는가
매일백세한의원 공진단은 녹용이 2배 들어가 보약 성분이 강한 편입니다. 몸이 많이 허약하신 분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양을 줄여 시작합니다.
'원방'이라는 말을 확인하는 법
"원방공진단"이라고 적혀 있다면, 두 가지를 물어보시면 확인이 됩니다.
- 1환당 사향이 몇 mg 들어갔나요?
- 사용한 사향의 인증번호를 알 수 있나요?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사향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여한 인증번호가 붙습니다. 이 두 가지가 나오면 확인이고, 나오지 않으면 확인이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향공진단이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매일백세한의원 사향공진단은 1환당 사향 100mg을 넣고, 인증번호·함량·조제일자를 적은 확인서를 조제분과 함께 드립니다.
먼저 확인하실 것
- 복용 중인 약, 앓고 계신 질환, 임신·수유 여부는 상담 때 반드시 알려주세요.
- 보약 성분이 강한 처방에서 불편감이 생기면 1/2알 또는 1/4알로 줄여 드시고, 반응이 이어지면 복용을 멈추고 알려주셔야 합니다.
- 어떤 처방을 얼마 동안 드실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원방공진단이 무조건 더 좋은 건가요?
그렇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원방은 원래 처방 그대로라는 뜻이지, 모든 사람에게 가장 맞는 구성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래 이어서 드셔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향 없는 처방을 충분한 기간 드시는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사향이 빠지면 효과가 없나요?
구성이 달라지면 처방의 성격도 달라집니다. 사향 자리에 넣는 약재(목향·침향 등)는 각각 다른 자리를 맡습니다. "약해진다"기보다 "방향이 달라진다"고 이해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어느 쪽이 지금 상태에 맞는지는 진료에서 봅니다.
원방인지 아닌지 포장만 보고 알 수 있나요?
1환당 사향 함량 표기가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함량 표기가 없고 "정품 사향 사용" 같은 문구만 있으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매일백세한의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원방 그대로인 사향공진단, 사향 대신 목향을 넣고 녹용을 2배로 올린 녹용 2배 공진단, 여기에 원지·석창포를 더한 총명공진단입니다. 구성별 비용은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에 있습니다.
상담은 어떻게 받나요?
카카오톡으로 문의 주시면 비대면 진료 설문지를 보내드리고, 원장이 직접 전화로 상담드립니다. 내원하시는 경우에는 네이버 예약으로 시간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